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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_ 규제와 제명을!

2015년 연말, 마유 대피소(=현재 우리동)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가?

권고.

이번 편 또한 활용하는 이미지의 양이 정말 많습니다. 장 수도 문제거니와 이미지의 크기 또한 만만치 않으므로 데이터를 사용하시는 분은 와이파이를 사용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번 포스트에서 부탁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편 또한 포스트를 읽으시기 전 배를 채우시고, 간식거리를 지참하시며 읽으시길 부탁 드립니다.


나는 지난 포스트에서 작가를 지독하리만치 괴롭혔던 일부 성인동 회원의 의견을 받아들인 여론이 무엇을 주장했고 어떻게 행동했으며, 그 결과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서술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그러나 이전 포스트들에서 간단히 요약하여 언급했던 것만으로는 15년 연말부터 16년 6월까지 파국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었던 일련의 흐름과 그 이면에 자리했던 감정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리라 판단하였으므로 본격적인 이야기에 접어들기 앞서, 당신에게 몇 가지 맛보기 포스트를 제공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15년도 연말부터 16년도 6월까지 당시 그 현장을 목격했던 사람이라면 맛보기 포스트는 건너뛰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당시의 현장을 모른다거나, 내가 작성한 글들이 모종의 목적을 가진 채 사건을 왜곡하고 날조하였다고 생각한다면 맛보기 포스트를 읽어보기를 권유하겠다. 이는 과거에 올라왔던 게시글을 살펴보는 일이 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근거 삼은 자료가 조작되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여부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더 잘 알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맛보기 포스트에서는 15년 연말 마유 대피소(현재 우리동)에 올라왔던 게시글과 댓글을 볼 것이다. 마유동은 기존 성인동 중에서도 활발한 활동과 함께 주장이 강하기로 유명한 커뮤니티였으므로 이를 통해 당신은 기존 성인동이 무엇을 주장하였고, 그를 관철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였는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맛보기 포스트에서는 15년 연말 엔젤동에 올라왔던 게시글과 댓글을 볼 것이다. 이를 통해 엔젤동이 기존 성인동과 다른 방침을 정하기까지 어떤 논의들이 오갔는지, 구간 이북을 반대하는 회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마음을 바꾸게 되었는지, 기존 성인동의 반감을 사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이후 엔젤동 리스트가 발생했을 때 엔젤동 회원이 어떤 이유로 일부 작가를 비난했는지 또한 알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 맛보기 포스트에서는 15년 연말 성인동을 떠난 작가들에 대한 반감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되었는지 알기 위해 마유 대피소(현재 우리동)에 올라왔던 게시글과 댓글을 살펴볼 것이다. 엔젤동 리스트 이후 작가들의 선택이 달랐던 이유에는 첫번째와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포스트가 당신에게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네번째 맛보기 포스트에서는 엔젤동 리스트가 작가를 어떤 식으로 압박했는가를 알기 위해 마유 대피소(현재 우리동)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을 볼 것이다.

다섯번째 포스트에서는 16년도 6월 마유 대피소(현재 우리동)에 올라왔던 게시글과 댓글을 살펴볼 것이다. 오랜 기다림을 거쳐 끝맺은 책은 성인동에서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이야기의 결말을 보여주는 것 이외 어떤 암묵적 기능을 수행했을까? 이를 통해 당신은 성인동 구조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맛보기 포스트를 간단히 소개하였으므로,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당신이 첫번째 맛보기 포스트에서 볼 캡쳐는 25개로, 2015년 12월 22일부터 30일까지 현재는 폐쇄된 마유동 대피소 카페(현재 우리동)에 올라왔던 게시글 중 일부를 선정하여 순차적으로 배열한 것이며, 25번 캡쳐는 구간 이북 리스트가 제작되는 당시의 현장을 실감할 수 있도록 따로 두었음을 알린다.

게시글과 댓글을 모두 읽을 여유가 없는 사람을 위해 캡쳐를 게시하기 전, 해당 게시글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하였는지 간단히 정리하였으므로 바쁘다면 요약글만 간단히 훑어도 무방할 것이고 지난날에 흥미를 느낀다면 꼼꼼히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캡쳐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사항

1. 게시글 캡쳐가 매우 긴 까닭에 요약글만 볼 생각이라면 Ctrl+F 기능을 활용하여 화살 괄호(》) 찾아보기를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예시)

2. 빨간색으로 덧칠한 부분은 대체로 이북을 원천 금지하자는 주장, 혹은 구간 이북화는 반대하지만 신간 연재는 규제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알아보기 쉽게 강조한 것이다. 전자와 후자의 입장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편의 상 구간 이북 발간 반대하는 측이라 부르도록 하겠다.

3. 파란색으로 덧칠하여 부분은 대체로 구간 이북화를 반대하지 않거나(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찬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찬성한다는 주장을 알아보기 쉽게 강조한 것이다. 전자와 후자의 입장이 동일하지는 않지만, 편의 상 구간 이북 발간 찬성하는 측이라 부르도록 하겠다.

4. 작가를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등의 말은 초록색으로 덧칠하여 강조하였다.

5. 그외 기타 의견은 보라색으로 덧칠하여 강조하였다.

6. 캡쳐의 양과 길이를 고려하여 글쓴이 혹은 댓글쓴이의 주장에 따로 의견을 덧붙이지 않은 채 동조하는 댓글들(EX) 22, 33, 44, ETC….)은 상황에 따라 캡쳐에서 제외하였음을 미리 일러둔다. 앞번호가 빠진 채 55, 66 등 번호가 붙은 댓글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해당 의견에 동조하였는지 알 수 있도록 일부러 남겨둔 것이다.

7. 구간의 이북화를 반대하는 주장은 엔젤동에서도 동일하였고, 회원들이 이를 논파하였으므로 첫번째 맛보기 포스트에서는 대체로 이에 대한 반박을 따로 두지 않은 채 간단히 정리하였다.


1》

아래 캡쳐는 성인동이 유지되는 이유와 작가가 성인동에 남는 이유를 고찰한 게시글과 댓글이다.

글쓴이는 성인동이 존속하는 이유를 대량 생산, 대량 판매가 아닌 주문 제작(선입금 시스템)에서 만들어지는 희소성과 그에서 비롯한 여러 현상들(환금성을 보장하는 시장, 무조건적인 구매, 충성심 높은 독자)에서 찾았으며, 작가가 성인동에 남으려는 이유를 집중력과 애정이 있는 양질의 독자(혹은 고급 독자)와 양질의 피드백 등에서 찾았다.

캡쳐를 보면 알겠지만 글쓴이의 주장 중 동인계가 유지되는 이유(작가님들의 수준 높은 필력)와 동인 시장이 유지되는 것이 좋은 이유(수많은 이북용 장르책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는 서로 상충하는 면이 있다.

1) 필력이 있는 작가님이라면 수많은 책과 경쟁한다 하더라도 겁을 낼 이유가 없을 뿐더러(물론 출판사 혹은 플랫폼 내부 사정에 따라 빛을 보거나,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2) 애초에 성인동은 전면적으로 상업화를 내세우지 않았을 뿐, "상품성을 검증 받는다"는 이야기가 만연한 커뮤니티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개인지를 두고 수요가 있는 책과 수요가 부족한 책을 비교, 구분하여 메인/낱권의 대립 구도를 만들어내고 이를 활용하는 시장에서 경쟁이 없었다고는 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또한 글쓴이의 의견을 보면 무엇이 고급 독자이고 저급 독자인지, 어떤 이유에서 성인동의 독자가 고급 독자인지에 대해서 기준을 찾을 수 없으며 조아라와 성인동의 수준이 다르다는 이야기에서도 주장만 있을 뿐 그에 대한 근거를 찾아볼 수는 없다. 그와 같은 주장은 독자마다 추구하는 글의 지향이 다르며 사이트 별로 오랫동안 글을 써온 작가들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갈리는 까닭에서 비롯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특정 사이트에 연재하였다는 사실이 작가의 명성과 필력을 증명하는지에 대해서는 상관 관계를 알기 어려우며, 성인동이 양질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작가에게 매력적인 장소였는지는 독자로서 헤아리기 어려운 까닭에(이는 이북 리뷰 혹은 BL 커뮤니티에서 찾아볼 수 있는 리뷰와 성인동의 리뷰가 별반 차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며, 리뷰가 작품 완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치는지는 독자로서 가늠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의견을 덧붙일 분이 계시다면 피드백을 부탁드리겠다.

2 》

아래 캡쳐는 성인동 작가가 왜 이북 시장에 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작성한 글과 댓글이다.

구간을 이북화하겠다는 작가를 두고 돈독이 올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으며, 성인동에 적을 두면서 이북을 내는 작가들은 책 광고글을 올리면 안 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는 성인동에서 출간한 개인지를 외부로 판매하는 일이 원천금지되어 있어 독자는 책을 판매할 수 없는데, 작가가 먼저 외부에 이북을 판매하는 것은 "성인동의 컨텐츠"를 "외부유출"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갑론을박은 엔젤동에서 이루어진 바 있으니 해당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참고 사항

http://posty.pe/4lckrp

3》

아래 캡쳐는 2006년과 2013년에 개인지로 출간했던 책을 2015년에 이북으로 재출간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에 독자가 심경을 토로하는 글이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고하는 당신을 위해 첨언하자면 이런 한탄은 모두 환금성에서 비롯하였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성인동은 이미 출간한지 십 년, 그 이상으로 오래된 책일지라도 수요 공급 곡선에 따라 때로는 원가 이상의 가치(일명 세트의 메인)가 결정되어 낱권에 해당하는 책을 일정량 담보하여 판구매하는 시장 구조를 형성하였으며 이 구조는 모두 주문 제작에 기반한 한정성과 희소성으로 이루어지는 바, 이를 통제하기 위해 재판에 텀을 두는 등 암묵적인 룰이 존재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한정성과 희소성을 무너트리는 이북이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구간, 이미 동인지로 내다팔았던 책을 이북으로 저렇게 떨이로 내놓으면 기존 독자는 뭐가 되나요?"

개인지를 이북으로 내면 "기존 독자"는 어떻게 되는지 따지는 사고 방식은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장르 소설 이북화에 앞장서는 문피아, 조아라도 이북화하게 되면 미리 알립니다."

문피아나 조아라에서 출간 형태(이북과 소장본)에 대해 미리 공지하여 독자들에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는 이유는 아직 단행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며 소장본을 출간한 지 오래된 까닭에 선택지를 제공할 수 없는 작가들과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일러둔다.


4》

아래 캡쳐는 구간을 이북 출간하는 작가들을 비난하며 이북 출간에 대한 규정을 정해야한다는 주장을 담은글과 게시글이다. 글쓴이는 힘 없는 작가를 보호해주었다는 주장은 있지만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하였는지 이에 대한 근거를 찾아볼 수는 없다.

이에 대한 근거는 아마 3》캡쳐에서 나왔던 "회원들이 나서서 불펌 신고하고, 프리미엄 판매자 신고하고" 등이 아닌가 싶지만 불펌 신고는 성인동 회원의 전유물이 아니며(영화, 소설, 웹툰 등 상업 컨텐츠 또한 제작사에 신고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판매자를 신고하는 것은 성인동 내부 장터의 수요를 안정화시키려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책의 수량은 한정된 까닭에 밖으로 유출되면 성인동 회원 또한 덩달아 책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 온전히 작가를 위해 행동하였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5》

아래 캡쳐는 작가들이 소장본을 낼 때 이북 출간 유무를 미리 명시하라 주장하는 게시글과 댓글이다. 글 본문을 보면 알겠지만, 연재된 소설을 어떤 방식으로 소장하고 싶은지 선택하고 싶은 심정에서 쓴 글이 아니라 해당 소장본이 "한정판"인지 아닌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작성한 글임을 알 수 있다.

6》

아래 캡쳐는 이북 발간이 성인동의 축소를 야기한다는 주장을 본 글쓴이가 그에 대한 의견을 적은 게시글이다. 상업지는 시장성을 고려해야 하는 점, 정해진 기한이 있는 점을 들어 퀄리티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동인지는 그와는 정반대이므로 성인동과 상업 이북은 공존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이며, 구간 이북에 대해서는 본문과 댓글 모두 반대하는 의견을 보여주었다.


7》

아래 캡쳐는 성인동 광고 게시판에 소장본 광고를 올리면서 차후 이북을 발간하겠다 입장을 표명하는 일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적은 글과 그에 동조하는 댓글이다. 글쓴이의 주장은 성인동은 소장본 구매를 위해 모인 사이트이므로 성인동 인포란이 이북 광고란으로 변질되거나 악용되지 말아야한다는 염려에서 출발하였다.

8》

아래 캡쳐는 속시원히 게시판에서 작가 등의 이름이 같다며 루머 글이 올라온 것을 본 회원이 신원이 노출된 피해자들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조롱하는 게시글과 댓글이다.

9》

아래 캡쳐는 속시원히 말해보자는 게시판을 두고 쓰레기같다 비난하는 게시글이다. 속시원히 게시판을 다룬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해당 게시판에서는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 작가를 비난하고 평가절하하며 조리돌림하는 글들이 시시각각 올라왔었다.

이에 대한 댓글 반응은 수단이 잘못되었을 지언정 루머가 현실로 이루어졌으니 감수할 만 하다거나 필요악이라는 등 해당 게시판을 정당화하거나 글쓴이를 부드럽게 압박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다.

10》

아래 캡쳐는 이미 출간한 개인지 뿐 아니라 "성인동에 연재하는 글" 또한 이북으로 출간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글과 그에 동의하는 댓글이며, 그에 대한 근거는 작품 완성에 성인동 회원의 피드백 또한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것, 성인동은 동인 커뮤니티로 이곳에 연재한다는 것은 동인 작가로 간주되지 상업 작가가 아니라는 것, 성인동에 연재한다는 건 곧 광고와 다를 바 없으므로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찾아볼 수 있다.


11》

아래 캡쳐는 성인동에서 연재한 작품을 이북 발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글과 그에 동의하는 댓글이다. 성인동에 연재한 작품을 이북으로 발간하면 성인동과 외부의 차별성이 없어지므로 반대한다는 의견, 성인동에 연재된 작품은 "성인동의 컨텐츠"이므로 "외부 유출"하면 안 된다는 의견, 성인동은 상업 활동을 위한 공간이 아니므로 상업 활동을 할 생각이라면 성인동이 아니라 외부로 나가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12》

아래 캡쳐는 성인동에 연재한 작품은 성인동의 컨텐츠로 간주하고 성인동 내 컨텐츠는 외부 유출을 금지한다는 룰을 적용하여 연재된 작품은 이북 발간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게시글과 댓글이다.

13》

아래 캡쳐는 과열된 분위기를 보고 문제를 인식한 회원이 이에 대한 자제를 요구하는 게시글이다. 구간 이북 문제를 떠나 과열된 분위기가 불편하다는 주장에 과반이 넘는 댓글이 동의하였고, 작가를 조롱했던 행동을 사과하는 회원은 단 두 명에 불과했으며 과열된 분위기를 합리화하는 반응 또한 볼 수 있는 바이다.

작가에 대한 조롱을 멈추고,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하자는 글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보다시피 작가를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분위기는 자정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14》

아래 캡쳐는 이북 출간을 어떻게 규정해야 좋을지 논의하는 게시글과 댓글이다.

글쓴이는"너무 세세하게 규정으로 정해버리면 기분 상 속박 당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생각하였으므로

1) 이미 출간한 개인지를 이북으로 내는 일은 반대(제명)

2) 출간하지 않은 채 완결을 냈거나 연재하는 글은 이북으로 내거나 상업지를 내더라도 몇 년 간 성인동 가입 금지하거나 제명

3) 동시 연재는 제명

하자고 주장했다. 글쓴이의 주장이 구간이든 구간으로 내지 않은 글이든 이북 출간은 전부 반대하자는 이야기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이에 대한 의견을 덧붙이실 분은 피드백 바라겠다) "원래는 다 반대였어요. 성인동 전체적 룰인 외부 유출에 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라고 덧붙인 말을 본다면 글쓴이는 그런 의도로 글을 작성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는 바이다.

이에 대한 댓글 반응은 친니동 공지 정도가 적당하니 친니동 공지를 따르자, 구간 이북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너로 남겨두자는 주장이 주를 이루었으며 그외 일정 조건에서라면(출간한 지 5년 이상이 지났으며 어느 정도 수정을 거쳐 개인지와 차별점을 둔다는 전제 아래) 구간 이북은 허용하자는 주장, 아마추어와 프로는 구분되어야 하며 성인동은 상업화를 지양하므로 성인동에서 연재를 할 것이 아니라 외부 연재를 해야 한다는 주장, 동시 연재의 경우 자유 게시판 등지에서 해당 소설을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참고 사항

1) 조아라 노블레스는 일정 기간(하루, 사흘, 한 달 등)을 두고 노블레스 란에 올라온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정액제 시스템으로 편당 결제 시스템이 아니며, 특정한 작품을 회차 별로 결제하는 편당 결제 시스템은 조아라 프리미엄이다.

2) 성인동 내에서 작성한 리뷰를 외부(블로그 등)에 업로드하는 것을 제재하는 것이 성인동의 보편적인 룰은 아니었으며, 동일한 리뷰를 타 성인동에 업로드하는 것은 제재 대상이었다. 이는 대다수 성인동의 회원 정리 조건이 일정한 시기 내 리뷰 n회 작성이므로 동일한 리뷰를 작성해 회원 정리를 모면하려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마유동이 건재하던 시기 외부에 감상을 게재하는 일을 두고 논의를 한 적이 있지만 리뷰는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 결정난 바 있으며, 이후 이레동에서 외부 감상 업로드를 자제하십사 하는 공지를 올린 바 있지만 그것이 규제를 의미했던 것은 아니었다. 기억에 의존하여 작성하였으므로 이보다 더 정확히 아는 분이 계시다면 피드백을 부탁드리겠다.


15》

아래 캡쳐는 구간 이북 출간 금지를 제외하고서는 아무런 규칙을 정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의하거나 구간 이북 또한 괜찮다는 댓글, 혹은 연재분 또한 이북 출간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댓글이다.

캡쳐를 보면 알겠지만 회원들의 의견이 바뀐 이유는 1) 당시 속시원히 게시판에서 작가들이 털어놓은 고충에 일부 회원이 공감하였으며 2) 당시 소설을 연재하는 작가들이 일시적으로 연재를 중단함으로써 의사를 피력하였기 때문이었다.


16》

아래의 캡쳐는 구간을 포함하여 이북 출간을 두고 독자가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조하거나 반발하는 댓글이다. 이북 출간을 규제하지 말자는 측은 작가에게도 저작권이 있으므로 간섭할 수 없다는 주장이, 구간 이북 출간을 반대하는 측은 성인동의 룰이 지켜져야 하며 규칙은 일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었다.


17》

아래 캡쳐는 구간을 반대하지 않는 글이 하나, 둘 올라오자 달라진 분위기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며 규칙이 옳지 않더라도 규칙이므로 룰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조하는 댓글이다.


18》

아래 캡쳐는 이북 발간을 찬성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조하거나 반발하는 댓글이다.

이북 발간을 찬성하는 측은 "동인(同人)"을 "어떤 일에 뜻을 같이 하여 모인 사람"으로 해석하여 이북 발간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성인동이라는 커뮤니티가 와해되지는 않을 것이라 주장하였으며, 이북 발간을 반대하는 측은 "동인(同人)"을 "아마추어"로 해석하여 동인은 아마추어의 전유물이며, 상업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

아래 캡쳐는 구간 이북과 동시연재에 대한 규제를 허용해도 좋으나 책은 사지 않겠노라 한탄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조하는 댓글이다. 눈치가 없는 이들이 아니라면 이 글이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20》

아래 캡쳐는 이북 발간 금지가 환금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인동 특유의 분위기"를 잃고 싶지 않아서라고 주장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조하는 댓글이다.


21》

아래 캡쳐는 구간 이북을 찬성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자 꼭 소설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며 이북 발간 반대 분위기를 조장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조하는 댓글이다.


22》

아래 캡쳐는 이북화를 찬성하는 게시글과 그에 동조하거나 반대하는 댓글이다.

글쓴이는 구간 이북 출간을 반대하였으나 1) 속시원히 게시판에서 작가의 의견을 듣고 2) 성인동 연재란에서 연재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모습을 본 후 많은 생각 후에 의견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글쓴이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은 한 명이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구간 이북 발간을 반대하였는데 독자에게도 가해지는 잣대가 있으므로 작가 또한 마찬가지로 규제되어야 한다, 구간 이북 발간을 규제하는 룰이 싫다면 룰이 없는 사이트로 가면 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23》

아래의 캡쳐는 구간 이북을 반대하지 않는 글이 많아지자 "하루만에 분위기가 엉망"이라며 구간 이북 반대 분위기를 공고화하기 위해 취지를 설명하는 글과 그에 동조하는 게시글이다.

캡쳐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마유 대피소의 분위기가 바뀌었던 건 1) 당시 속시원히 게시판에서 작가들이 토로하는 글을 보고 생각을 바꾼 회원이 있었던 까닭이며 2) 각 성인동의 연재란에서 연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던 점 3) 속시원히 게시판에서 특정 회원을 두고 희대의 진상이라며 작가들의 폭로전이 이어졌고 그를 시작으로 마유 대피소를 보이콧하겠다는 흐름이 이루어졌던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추정하는 바이다.

구간 이북 반대 측은 성인동 제 1 원칙을 동인지 외부 유출 금지로 설명하며 작가는 글을 외부 유출하면 안 되며 이 암묵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을 생각이라면 성인동을 나가면 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구간 이북 발간을 풀 요량이면 독자의 재산권을 보장하여 동인지를 외부 판매 가능하게 해달라 주장하였다.


24》

아래 캡쳐 또한 구간 이북 발간에 찬성하는 주장이 늘어나자 "왜 이렇게 복잡해졌는지" 모르겠다며 구간 이북 발간 규제를 주장하는 글과 그에 동조하는 댓글이다.

구간 이북 발간을 반대하는 측은 성인동 룰은 "성인동"에서만 규제하는 것이지 외부 활동을 억압하지 않으므로 성인동 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마음에 드는 룰이 있는 곳에 가서 활동하면(비슷한 의견으로 구간 이북을 정 발간하고 싶거든 성인동이 아니라 개인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면) 된다고 주장하였다.


25》

아래 캡쳐는 구간 이북을 내지 않겠다는 리스트가 어떤 식으로 작성되었는지, 당시 현장이 어떤 분위기였는지 알기 위해 올린 것이다. 2018년 11월까지 이북을 출간했거나, 출간하기로 결정한 작가는 외부에서 필명이 언급되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였으므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필명을 굳이 지우지 않았음을 알린다.


마치며.

15년 연말 네르시온 님과 황곰 님의 구간 이북 출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성인동 회원 다수는 이북 출간을 반대하며 구간 이북 출간 규제 및 구간 이북 출간 작가를 제명하라 주장하였다. 이는 1) 성인동은 컨텐츠 외부 유출 금지라는 규칙이 존재하고 2) 동인지는 "성인동의 컨텐츠"이기 때문이며 1)에 따르면 작가는 외부 유출 금지를 위반한 회원이므로 제명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기반했다.

이미 출간했던 개인지가 이북으로 출간되는 일은 전례가 없었으므로 이를 어떻게 처분하고 규제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성인동에 연재하는 글 또한 "성인동의 컨텐츠"에 해당하므로 이북 출간을 허용할 것이냐 규제할 것이냐 하는 토론 또한 같이 이루어졌는데, 위의 논의는 모두 본 포스트에서 캡쳐()로 확인할 수 있는 바이다.

독자들 사이에서 구간 이북 발간은 대체로 규제하는 방향으로 합의하는 분위기였으며, 성인동 회원 일부는 작가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하여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했고(http://posty.pe/22l821), 성인동 회원 다수는 이를 묵인하였으며(본 포스트 9번, 25번 항목 참조), 8번 항목에서 보았던 것처럼 성인동 혹은 마유 대피소 회원 일부는 해당 게시판에서 보았던 글을 적극 활용하여 조롱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자 다수의 주장과 작가의 동의에 따라 대다수 성인동은 구간 이북 발간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내렸으며, 신간 이북은 각 동마다 지침이 달랐으나 "완결날 때 연재분 말미에 이북 발간 언급은 가능하지만 인포란에서 이북 광고는 불가능한" 친니동의 방침이 이상적인 모델로 여겨졌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당신은 본 포스트를 통해 기존 성인동 회원들이 구간 및 신간 이북 발간에 대해 무엇을 주장하였으며 그 근거는 무엇이었는지, 어떤 논리에 기반하였는지를 확인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마유 대피소는 기존 성인동 중에서도 활동이 활발하고 주장이 강한 커뮤니티였으므로 이를 표본으로 삼는다면 성인동이 무엇을 주장하였고, 그를 관철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였는지 또한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 맛보기 포스트에서는 엔젤동이 기존 성인동과 다른 방침을 정하기까지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는지, 구간 이북을 반대하는 회원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마음을 바꾸게 되었는지, 기존 성인동의 반감을 사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긴 글을 읽느라 수고한 당신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만 포스트를 마치도록 하겠다.


※ 부탁 드립니다.

2016년 8월 이후 임시 대피소 "리얼빠가" 게시판(16년 8월 이전 자료는 상당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혹은 더망빠 커뮤니티에서 BL 소설 언급하는 게시글을 제보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PDF 파일도, 텍스트로 긁어서 보내주신 파일도, 캡쳐도 모두 좋습니다. 메일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sinandong.out@gmail.com

직접 메일로 보내주시기 곤란하시다면 디시인사이드 BL소설 갤러리에 게시글(작성 시 IP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리빠의 자랑, 뿌잉뿌잉" 유저가 2016년 7월에 남긴 리디북스 리뷰 페이지 캡쳐를 보유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부디 제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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